댐 건설로 수몰을 앞둔 청록마을, 마지막 밤에 마을 기록관이 숨진 채 발견된다. 보상금 명부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유일한 출입로마저 물에 잠겼다.

[사건 개요] 22:00경, 마을 기록관 박한수가 자신의 거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. 사인은 경추 손상으로 인한 즉사로 추정된다. 현장 탁자 위에는 미완성된 '마을 보상 대상자 명부'가 놓여 있으며, 피해자의 오른쪽 주머니에서는 젖은 담배꽁초가 발견되었다. [현장 정황] 사건 발생 직후 댐 방류가 시작되어 마을을 잇는 유일한 교량이 침수되었다. 현재 마을은 전기와 통신이 제한적이며, 자치회의 통제로 인해 외부인의 출입이 차단된 고립 상태다. 현장 근처 배수로에서는 정체불명의 장화 자국이 확인되었다. [수사 지침] 피해자는 보상금 배분 명부를 임의로 수정하여 유력자들에게 기부금을 요구해 온 정황이 있다. 용의자인 김진호(이장), 이수아(청년회장), 최성구(주민)를 대상으로 보상금 명부 수정 사실과 사건 당시의 행적을 집중 조사하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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